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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지금 해봐ㅋㅋㅋ
나 안 붙는데… 나 멍청한 거였음?? 다들 지금 해봐ㅋㅋㅋ
2026-10-08
익명게시판
부산 ㅅㅎ사우나 (펌)
[댓글]
저도 세신받아보고 싶네요
2026-10-08
사우나/찜방 이야기
목욕탕 필수 3대요소
냉탕, 온탕, 눈요기 할 수 있는 맛있는 남자
2026-10-08
익명게시판
사랑 인연은 2 (펌)
*두울.. 꿈에도 몰랐다. 이토록 우연한 인연으로 만나 서로에게 끌리게 될 줄은.. 그러나 어느새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 형이 나에게 제시한 요구사항. 하지만 내가 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형이 내 요구사항을 잘 들어주고 있었다. "형~ 술이나 한 잔 하자." "형이 술 잘 못하는거 알잖아.. 그냥 차나 한잔 마시면 안되겠니?" "싫어.. 오늘 술 한 잔 하고 싶단 말이야." "아.. 내일은 일찍 출근해야 되는데..." "그래서 싫어? 관둬.. 모.." "아.. 아니.. 누가 싫대? 그래, 간단하게 한 잔 하지 뭐.." "좋아 그럼.. ^^;" 맥주 두컵에 얼굴이 새빨개지는 형.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술을 못 마신다. 그러나 못 이기는척 따라와 주는 고마운 형.. 후후.. 그러나 속으로는 분명 꿍스렁 대고 있을꺼야. 꿍시렁.. 꿍시렁.. "형, 이 자리에 앉자.." "......" "지금 앉을 자리까지 명령이냐구 속으로 욕했지? --+" "아니... --;" "그래? 난 소주 마실건데~ 형도 소주 딱 한잔만 해라." "안돼 나 소주 못 마시잖아.. 그냥 맥주 마실래." "에이... 같이 와서 누군 맥주 누군 소주야? 그냥 딱 한잔만 해." "안되는데..." "여기요~ 소주 한병하고 알탕 주세요." "야! 이녀석아, 난 막소주 못 마신... 읍!" 손으로 형의 입을 막았다. "쿠... 아무 알도 하쥐마. 어때 좋지? --+++" "그.. 그래. 그럼.. 조금씩 물 타서 마시지 뭐.." "그래~ 좋아써.. 냐햐햐햐햐~" 형과의 만남. 언제나 너무 유쾌하고 기분 좋았다.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더 형이 좋아졌다. 얼굴을 보지 못하는 날 전화통화라도 하지 않으면... 허전해 견딜 수 없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형과 난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그리고 형은 어느새 내 가슴속 깊은 그 곳에 자리하게 되었다. 삘릴릴리~ 삘릴릴리~ "여보세요?" "어.. 형이야. 지금 어디니?" "집인데.." "그럼 사직동으로 잠깐 나와. 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나 하자~" "어~ 알았어." 쩝.. 큰일 났네. 진수와의 약속은 어떻하지? 엄마가 밥두 해노라구 그랬는데.. 왜 하필 오늘 이 시간에.. 에이 몰라. 형 많이 기다리겠다. 빨리 나가야지.. 후훗.. 오늘은 회색 양복이군.. 저 색깔 입으면 아저씨티가 확 나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중후해 보이는걸.. 차 안에 있던 형이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한다. "이런 색깔 좀 입지마. 늙어 보인다니까.." "녀석.. 만나자마자 뭐라고 그러긴.. 후후.." "자~ 출발하자구!" 차가 슬슬 출발했다. 사직동에서 부터 출발하여 세검정 상명대학교로 넘어오는 길은 우리가 자주 드라이브를 하는 코스이다. 서울에 이런 길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 차 창문을 끝까지 내리고 고개를 쑤욱 빼서 심호흡을 한다. "흐으읍~~ 야.. 좋다. 늦가을이 더 좋은것 같네." "후훗.. 짜아식. 니 옆에 형이 있으니까 좋은거지 임마." "쿠... 곰팅아저씨가 농담두 잘하셔." 형, 맞아. 형 때문이야. 형 때문에 너무 좋아. 어디를 간다해도 형이랑 같이 가면 즐겁고 행복할것 같아.. "하하하.. 그래 니 형이 곰팅이면 아주 넌 좋겠다.. 그지?" 형이 웃는다. 형의 웃음소리는 너무 호탕하고 시원하다. 마치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처럼... 사랑하는 형. 후훗.. "동생아.." "어?" 팔각정 쪽에 차를 잠시 세워놓구 형이 부른다. "왜 불러?" "자 이거..." "이게 뭔데?" "바바.." 형이 예쁜 포장지로 곱게 싼 무언가를 내민다. 조심조심 끌렀다. 아.... 세상에.. 오카리나 연주를 하는 내가.. 그렇게도 가지고 싶었던 코카리나. 우리나라 수입 악기상에도 없어 그저 인터넷 사이트 상으로만 보며 침만 꼴깍 삼켰던 나무로 만든 앙증맞고도 예쁜 악기. "형.. 어떻게 구했어?" "후후.. 형 잠시 일본에 나갔다 왔을때 있지? 그 때 산거야.. 니가 가지고 싶다는 말이 생각나서.." "막상 나갔다 해도.. 말두 안통하구 워낙 희귀해서 구하기 힘들었을 텐데.." "뭘.. 아냐." "근데.. 왜 지금 줘?" "오늘이 무슨날인지 아니?" "음.. 화요일 이잖아." "이런.. 녀석. 둔하긴.. 우리 만난지 백일되는 날이잖아." 아.. 그랬구나. 미안해 형. 정말이야.. 난 정말 형을 위해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정말 미안해.. "네가 내 옆에 있어줘서 정말 좋구나." 형이 내 어깨를 감싼다. 그리고 머리를 쓸어준다. 점점 포개어 오는 형의 얼굴.. 형은 항상 다비도프 스킨을 쓴다. 형의 체취가 섞인 좋은 냄새... 한껏 들이마셨다. 순간 아찔해진다. 어느덧 형의 입술은 내 입술위에 와있다. 누군가 키스를 활발한 침의 교환이라고 말했다지.. 그렇다. 우리는 활발하게 서로의 달콤한 타액을 교환하고 있었다. 교환식이 끝난후.. 형이 다정스럽게 바라본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구나.. 우리 근사한데 가서 저녘 먹자. 뭐 먹을래?" 형.. 아니야.. 근사한데 난 싫어.. 난 그냥 아주 좁은 포장마차에서 형이랑 둘이 나란히 앉아 김 모락모락나는 우동 한 그릇 먹고 싶어. 가까이 밀착해 있어도 남들 눈치 안보고.. 형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며 먹는 우동 한 그릇이 제일 좋단 말이야.. 우동이 먹고 싶다는 내말에 형은 안된다며 우동은 나중에 나줄테니 오늘은 다른것을 먹자고 완강히 거부하더니 결국엔 나의 고집에 못이겨 포장마차로 향하며 불만스레 툭 한마디 뱉는다. "에이 바보.. 넌 어쩜 그렇게 촌스럽냐?" 바보라구? 촌스럽다구? 맞아.. 나 바보같구 촌스러워. 하지만, 요즘같이 잘난사람 많고, 유행이 판치는 세상에.. 난 조금은 어리숙한 바보같이 또 촌스럽게 사랑하고 싶어. 후훗.. 나는 그게 진정한 사랑이란 생각이 들거든..
2026-10-08
나의 백일장
그렇게 살아가는 게 인생인가 보다
살다 보면 웃음이 나는 때도 있고 괜히 마음이 가라앉는 때도 있다. 이유 없이 외롭고 별일 아닌데 신경이 곤두서는 날도 있으며, 하는 일마다 잘 풀려 좋은 소식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질 때도 있다. 반대로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마음에 걸리는 일들이 쌓여 아무것도 신경 쓰고 싶지 않은 순간도 찾아온다. 가끔은 나만 이런가 싶지만 돌이켜보면 누구나 비슷한 시간을 지나온다.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면서 그저 앞으로 나아가는 것.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욕심을 조금 내려놓으려 한다. 더 깊은 수렁에 빠지지 않고 큰 불운과 마주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다행이라 여기면서, 화려한 꽃길이 아니어도 좋다. 길가에 피어난 들꽃처럼 눈에 띄지 않아도 제자리에서 피어나 저마다의 계절을 견디는 삶이면 어떨까.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는 않아도 지금 내게 남아 있는 것들을 바라보며 조금은 편안하게 지내보련다. 더 많이 가지려 애쓰기보다 잃지 않은 것들을 헤아리고, 더 멀리 가려고 서두르기보다 지금 걷고 있는 길을 천천히 바라보면서. 돌아보면 대단한 행복을 거머쥔 날보다 별일 없이 지나간 시간이 오히려 더 오래 마음에 남는 것 같다. 그러니 앞으로는 삶이 내게 무엇을 더 주는지를 묻기보다 지금 가진 것들을 얼마나 잘 품고 살아갈지를 생각하며 지내고 싶다.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고 조금 모자라도 괜찮다. 비바람을 피할 작은 처마 하나와 가끔 기대어 쉴 사람 하나, 그리고 다시 아침을 맞을 수 있는 힘만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언젠가 또 힘든 계절을 만나더라도 이번에도 잘 지나가리라 믿는다. 꽃이 피지 않는 계절에도 땅속에서는 뿌리가 살아 있듯, 지금의 나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음 계절을 준비하고 있을 테니까. 그렇게 욕심내지 않고, 무너지지 않으며, 내게 주어진 길을 조금 느리게, 조금 다정하게 걸어가고 싶다. 돌아보았을 때 ‘참 많이 가졌다’는 말보다 ‘그래도 참 잘 살아냈다’는 한마디를 남길 수 있도록.
2026-10-08
나의 백일장
[퍼옴] 남편들 (1)
시댁에 잠시도 머무르고 싶지 않던 현아는, 점심을 먹자마자 남편 상호에게 친정으로 가자는 신호를 보냈다. 식탁 앞에 앉아서도 굳이 옆자리에 있는 상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가자” 상호가 현아에게 약 6개월만에 받은 문자 메시지였다. 결혼 3년만에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에게 잘 보이려는 최소한의 노력조차 하지 않게 된 현아였다. 추석이랍시고 시댁에 잠깐 들른 것만으로도 할 도리를 다 했다는 식이다. 현아 때문에 식탁에 놓인 것이 명백한 갓김치에도 손을 대지 않고 인상을 찌푸릴 뿐이었다. 현아가 이 집에 처음 왔던 날, 현아가 예비 시부모에게 알랑방귀를 뀌게 만들었던 그 갓김치였다. 어머니 너무 맛있어요! 어머니 도대체 어떻게 만드신 거에요? 저도 꼭 알려주세요. 상호는 엉거주춤 일어났다. 괜시리 팔을 굽혀 시계를 보며 이제 처가에 좀 가야겠다고 말했다. 상호의 노부모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며느리의 건방진 행태를 보는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니지만, 며느리의 모난 행동을 틀어쥘 만큼의 힘이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두 시부모였다. 무리를 해서라도 아들에게 집을 사준 후 장가를 보냈어야 했나 부부끼리만 자책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갓김치가 몇 통 들어있는 종이가방은, 요즘 집에서 밥을 해 먹지 않는다는 현아의 거절에 덩그러니 갈곳을 잃었다. “운전 당신이 해. 나 힘들어.” 상호는 조용히 운전대를 잡았다. 상계동에서 도곡동까지 가는 동안 상호와 현아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동부간선도로가 심하게 막히자, 더 일찍 나왔어야 했다며 현아가 짜증을 낸 것이 전부였다. 결국 오후 다섯 시가 넘어서 도곡동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도착하자, 현아의 동생 현지가 차에서 내리고 있었다. 현지의 남편 석훈도 보였다. 큰 키, 넓은 어깨. 현지가 석훈과 결혼한 가장 큰 이유였겠지만 더 이상은 유효하지 않았다. 상호는 석훈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상호가 서른 다섯, 석훈이 서른 셋. 상호보다 석훈이 두 살 아래지만, 서로 깍듯하게 대하는 사이였다. 현지와 석훈의 부부관계는 현아 상호 부부와 별 차이가 없었다. 기가 세고 능력있는 아내와, 커다란 덩치에도 주눅들어 보이는 남편들. 벨을 누르자 장모가 직접 나와 문을 열었다. “왔는가.” 장모 황 여사는 상호와 석훈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딱딱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이윽고 현아와 현지를 보고는 웃음을 지었다. “엄마 길이 너무 막혀. 조서방이 늑장 부렸어. 근데 오다가 현지 만났지 뭐에요.” 현아가 황 여사에게 안기며 과장되게 말했다. 황 여사는 우아한 홈드레스 차림이었다. “언제 오나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다. 상계동에 뭐한다고 오래 있니.” 황 여사는 처음부터 사돈댁을 사돈댁이라고 호칭하지 않았다. 굳이 상계동이나 녹번동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황 여사의 습관이었다. 딸 둘의 결혼을 치른 뒤, 사위들이 딸들을 자신의 위치만큼 올려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뒤 더욱 노골적으로 변했다 여자 팔자 뒤옹박 팔자라는 말을 상기하며 가슴을 치곤 했다. 현아의 제기동 아파트와 현지의 목동 아파트에서 황 여사가 차지하는 지분이 그런 의미였다. 결혼 첫 겨울, 상호가 간신히 얻은 빌라 전셋집은 결로 현상이 심했다. 붙박이장에서 곰팡이를 발견한 현아는 친정으로 가버렸고, 장모의 확약을 얻은 다음에야 집으로 돌아왔었다. 현아와 현지는 황 여사의 팔짱을 낀 채 뭐라고 숙덕거리더니, 박수를 치며 펄쩍펄쩍 뛰었다. 뭔가 꾸미는 게 있는 모양이었다. 석훈은 먼저 거실로 들어가 쇼파에 몸을 기댔다. “우리 나가서 여자끼리 오랜만에 데이트좀 하고 올게. 집에 좀 TV나 보고 있어. 옷 안 불편해? 현식이거 아무거나 입으면 되잖아.” 상호는 쇼파에 엉거주춤 앉았다. 석훈이 상호쪽으로 리모콘을 밀었다. 명절이랍시고 연예인들이 나와서 남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둘 모두에게 이렇다할 흥미가 가지 않는 장면이었다. 석훈과 상호는 별 말이 없이 TV를 응시했다. 무슨 말이든 해야겠다 싶었던 상호는 TV를 보며 건성으로 몇 마디 했다. 그러다 상호가 갑자기 베란다로 나가 담배를 입에 물었다. 뭐 하려고 저러나 바라보던 석훈이 크게 웃기 시작했다. 장모가 보면 질색하고 날뛸 거였다. 석훈은 현지에게서, 언니 현아가 처음으로 상호와의 잠자리를 거부한 핑계가 상호의 담배 냄새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현지는 언니가 얼마나 꼴초인지 아냐며 킬킬 웃었다. 석훈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상호의 흡연 때문에 날뛰다 못해 잠자리까지 거부했다던 현아가, 가로수길 카페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목격했던 건 상호가 아닌 석훈이었다. 하지만 석훈 상호 동서지간은 전화번호조차 없었고, 석훈 또한 그런 일에 끼어들 마음은 없었다. 담배를 끊은 지 몇 년 되었지만, 석훈은 상호를 따라 베란다로 들어갔다. 석훈이 담배를 달라며 손을 내밀자 상호가 놀란 표정으로 불까지 붙여 주었다. 석훈이 멋쩍게 웃었다. 연기가 뿌옇게 피어올랐다. 둘 사이에 묘한 공범의식이 생겨나는 순간이었지만, 뚜렷하게 할 말이 없는 관계라 둘다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담배만 끔뻑거릴 뿐이었다. “형님 불편하시죠? 제가 처남 옷 중에 입을만한 것좀 찾아보겠습니다.” 담배를 다 피운 석훈이 현식의 방으로 들어갔다. 누나들을 닮지 않아 서글서글한 스물여섯살 처남 현식은, 가시방석같은 처가에서 유일한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늘 밝게 웃고 매형들에게 애교도 부릴 줄 알았다. 하지만 오늘따라 현식은 여자친구를 만난다며 나간 모양이었다. 황 여사는 매형들 오는데 어딜 나가냐는 잔소리조차도 하지 않았으리라. 현식의 회색 반바지와 티셔츠를 두 벌씩 찾아낸 석훈은 거실로 나와 상호에게 바지를 내밀었다. 현식, 석훈, 상호의 체격이 모두 비슷하게 큰 덕분이었다. 상호는 와이셔츠 단추를 푼 뒤, 허리띠를 끌러 바지를 내렸다. 잘 올라붙은 엉덩이를 감싼 하얀 팬티가 드러났다. 석훈은 상호의 몸을 무심결에 감상하고 있었다. 시선을 느낀 상호는 멋쩍게 웃었다. “저 배 많이 나왔죠?” 석훈이 웃으며 말했다. “형님 몸 관리 잘 하셨는데요. 이야” 갑자기 어색해진 상호는 석훈에게서 시선을 돌리고 옷을 빠르게 입었다. 석훈도 옷을 갈아입었다. 상호는 괜시리 석훈을 외면하고 핸드폰에 눈을 던졌다. 시선이 가서는 안될 것 같았다. 둘은 다시 쇼파에 앉아 TV를 보기 시작했다. 다리를 벌리고 쇼파에 앉아 있는 덩치있는 남자들인지라, 반바지 아래의 종아리끼리 닿기도 했다. 석훈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었고, 굳이 다리를 피하지도 않았다. 상호는 새삼스럽게 기분이 이상해졌다. 현아와 잠자리를 한지 얼마나 됐나 계산해보던 상호는 곧 TV에 시선을 묻었다. 외국인들이 나와 어색한 재연을 보여주고 있었다. 출출하기도 하고 뭔가 어색하기도 해서, 상호는 부엌으로 가 식탁보를 제꼈다. 황 여사가 딸들 먹이려고 부쳐 두었을 동그랑땡과 산적 접시를 통째로 들고 거실로 나갔다. 석훈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소주 한 병 사올까요?” 상호는 고개를 젓고 거실 구석으로 걸어갔다. 황 여사의 장식장에서 조니워커를 꺼냈다. 어차피 장모야 장식용으로 놔두었을 술이고, 현지나 현아가 와서 홀짝홀짝 마시거나 현식이가 마실 게 뻔했다. 석훈이 큰 소리로 웃더니, 냉장고를 뒤져 얼음과 콜라를 가져왔다. 석훈과 상호는 잔을 부딪쳤다. 둘의 긴장이 슬쩍 풀리고, 공범의식은 더욱 견고해졌다. 일곱 시를 지나는데 집안의 여자들이, 사위들의 저녁식사에 관심이 없다는 것에 대한 작은 반항인지도 몰랐다. 상호와 석훈이 단 둘이 보내는 시간은 처음이었다. 상호는 현아를 통해서나 석훈의 이야기를 듣곤 했었다. "개천에서 난 용인 줄 알았는데, 아니야. 그냥 지렁이." 상호를 비아냥거리는지 석훈을 이야기하는지 알 수 없는 말이었다. 상호는 대꾸를 하지 않았다. 처제의 성격을 대충은 알고 있는 상호였기에 대화를 나눠 보지 않고서도 이미 동질감을 느껴온 상태였다. 하지만 술잔을 기울이면서도 석훈과 상호는, 서로의 결혼생활에 관한 이야기나 아내에 관한 이야기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 프로야구 이야기, 태어난 곳 이야기, 대학교, 전공. 서로 공통적인 관계가 없는 남자 단 둘이 만나 나누는 이야기에서 더 이상은 선을 넘지 않았다. 살짝 취기가 오른 상호는 기분이 좋아진 채 현식의 방으로 갔다. 현식의 킹사이즈 침대에 몸을 누인 상호는 이불 속에서 무언가 잡힘을 깨닫고 빼 보니 휴지 뭉치였다. 피식 웃으며 상호는 눈을 감았다. 석훈이 술상을 정리하는 소리가 들렸다. 같이 해줘야 하는데, 하다 말고 상호는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눈을 뜨자 아홉 시가 넘어있다. 잠시 여기가 어딘지 잊었던 상호는 옆에서 누군가가 자고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현아일리는 없었다. 이불을 들춰보니 석훈이 쌔근쌔근 자고 있었다. 핸드폰을 얼핏 보니 아직껏 현아에게는 소식이 없는 채였다. 대자로 뻗은 석훈의 숨소리만 크게 들렸다. 상호는 협탁 위에 가져다놓은 물을 들이키고는 다시 침대에 누웠다. 그런데 갑자기 석훈의 두꺼운 팔이 상호의 머리 밑으로 들어왔다.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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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중위와 행정병 (5)
입술을 매만졌다. 입술로 가져가는 손가락이 가녀리게 떨려왔다. 부드러운 감촉에도 불구하고 방금 전 기억에 순간적으로 찌릿한 느낌이 손끝에 전해졌다. 얼굴이 삽시간에 달아올라갔다. 고개를 힘겹게 들어보이니 마찬가지로 자신이 한 행동에 당황한 듯 보이는 박하민 중위가 보였다. 그 역시 난감한 듯 멋쩍게 웃고있었다. 그러니까, 방금 내가 키....스한게 착각이 아니란거지? "........" "......." 고요한 정적이 방안을 감돌았다. 중압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서로 서로를 어떻게 봐야하는지에 대한 부끄러움과 알게 모르게 수줍음이 저를 휘감았다. 이 분위기를 먼저 깬 것은 박중위도, 나도 아니었다. "저...." [지휘통제실에서 알려드립니다. 막사안에 무기탄약고 근무자 빨리 지휘통제실로 내려와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전달합니다. 무기탄약고 근무자 지금 즉시 지휘통제실로...] 갑작스런 방송에 화들짝 놀랐다. 맞다. 여기 군대였지. 상황 파악이 된 순간 오히려 더 부끄러워 지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대체 여기서 둘이 뭐하는 거야?! "...크흠....저...나...난, 근무자들 때문에 다시 가봐야겠다." "아, 네,네." 먼저 빠져나간 박중위의 뒷모습을 지켜보다가 이내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우와우와 말도안돼. 시발 나 지금 간부랑 키스한거야? 박하민 중위랑? 레알? 이거 꿈 아니야? 과로로 지금 환각이 보이는건 아닐까? 요새 방송하던 그 뭐야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이 겪은것 처럼 이거 정신분열증 아니야? 일단, 생활관으로 가야겠다. "여! 장택준이!" "히이이이이이익!!!!!!" 교육실 문을 열자 갑자기 불쑥 나타난 강민우 자식때문에 방금 없었던 애가 뱃속에서 잉태되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엄청난 비명에 지나가던 다른 병사들은 물론 민우 녀석까지 놀란건지 당황스런 얼굴로 저를 바라보고 있었다. "와, 시발 깜짝이야....나 방금 니 눈알 튀어나오는지 알았다 새꺄." "내,내,내,내가 더 놀랐어!!!!! 애 떨어지는 줄 알았잖아!!" "왤케 유난이여? 너 안오길래 내려와봤지. 근데 너 여기있었냐? 뭐했어? 딸이라도 쳤어?" "아오...님 오늘 오동나무 코트입고 병풍뒤에서 향맡으실래여?" "아 그럼 뭐했는데 이리 늦게와. 나 전투화 손질하러 가야돼. 얼른가자." "알았어 인마!" 뭘했냐라....민우의 질문에 순간 키스한 모습이 떠올라 순간적으로 얼굴이 다시 붉어졌다. 역시 강민우 뭔가 정곡은 하여간 제대로 찌른다니까.... 근데, 대체 뭐였지? 박하민 중위....왜 갑자기 나한테 키스한거지?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설마 나 좋아하는 건가!? .....라고 하기엔 협박하려던 새끼가 그럴리는 없고....아, 맞다. 시벌 녹음한거 지우는거 깜빡했다. 미치겠네 진짜.... 혼란스러운 밤은 지나갔다. 혹여나 밤새 나를 다시 부르지 않을까 싶은 막연한 기대감에 잠을 좀처럼 이루지 못했지만, 다시 박중위를 만나는 일은 그 밤사이엔 일어나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지. 그 사람도 군인이고 간부인데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하는 거겠지. 그렇게 잠도 오지 않아 뒤척거리는 사이에 시간은 어느새 새벽 2시가 되었다. "택준아." 급작스러운 목소리에 놀라 벌떡 일어나니 옆에 후레쉬를 들고 덩달아 놀란 듯 서있는 장정훈 병장이 보였다. "아 씨 깜짝이야. 너 안자고 있었냐?" "죄,죄송합니다. 잠이 안와서 그냥 생각하다가 놀래가지고..." "하, 아주 일병이라고 얼마나 부려먹었으면 애가 잠을 못자? 에휴...야 암튼 너 다음 불침번근무니까 준비해라." "예, 알겠습니다." 잠자긴 글렀네 내일이 주말이라 다행이지 뻗겠네 진짜. 재빨리 환복을 하고 장구류를 차고 나서 근무교대를 했다. 불침번 근무는 진짜 좋은거 같긴하다. 이렇게 멍하니 서있기만 하면 시간이 간다니 좋긴 좋다니까....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오늘의 당직 사령이신 박하민 중위가 천천히 내 근무지인 곳으로 올라왔다. "충성! 중대 병력인원 보고하겠...." "됐고," "...예 알겠습니다." "하...택준아...." 아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나 지금 겁나 설레서 두근두근 거리니까!!!!! "장택준." "일병 장택준!" "나랑 키스하니까 어때?" .....어떻긴 뭐가 어때?!!?!?!?? 당연히 별로!!!!......하...좋습디다. 매우 좋았습니다. 근데 쪽팔리게 그걸 내입으로 대답하라고? 뭐 이딴 써글놈의시키가 있어. "어땠냐니까?" "그러면 중위님은 어떠셨습니까?" "나?" "예." "난 좋았는데. 엄청." .....뭔가 이사람 굉장히 엄청난 발언을 하지 않았나? "택준아. 나 너 좋아하는거 같다." "....잘 못들었습니다?" "하- 요새 일병새끼들은 귀에 철심이라도 박았냐? 왜 다들 못들었대?" 아니, 진짜 잘못들은거 같아서 그래. 와 씨 나 진짜로 정신과 가서 검사해봐야 하는거 아냐? 이런 허무맹랑한 생각을 할즈음 진지한 얼굴로 박중위는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만 보십시오. 저 뚫립니다." "대답이나 하시지." "......아......으으으으.....타임. 좀만 생각해보고..." "...야!!! 이정도 했으면 당연히 받아줘야지!!!!" "쉿! 다 깹니다! 지금 뭐 누구 아웃팅 시키려고 하십니까!?" 입술에 검지 손가락을 대고 조용히 하라고 하니 이내 못마땅한듯 인상을 구긴다. 아까 말 취소, 공과 사는 개뿔 이 양반도 하루종일 그 생각만 했구만? "박하민 중위님." "어." "진짜 괜찮으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기고만장해지는거 보소. 그말 한마디 햇다고 아주 당당해지네 무슨 가정교육을 받아야 저리 되는겨? 그러나 저 기고만장한 태도도 마지막 말 한마디에 무너져 내렸다. "근데 저는 남 협박하고 목조르는 사람 별로라서요. 그래서 빅뱅 승리도 개 싫어하거든요." 그 순간, 박중위와의 두번째 키스가 이뤄졌다. 이번엔 좀 더 깊은 딮키스로... 아 큰일났네, 나 되게 쉬워보이는거 같아. 그 와중에 키스테크닉은 꽤나 좋았다.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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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친 줄 알았는데 나름 중박은 됐었던 썰 (펌)
요즘 서울 시내 모르는 동네 사우나 탐방 중임. 저번주에 간 곳은 사람도(주로 노년층) 겁나 많고, 세신 베드는 무슨 스테이지 마냥 개방되어 있었음.ㅋㅋㅋ 나는 그냥 약간 폐쇄적인 세신 베드에서 세신 받다가 내가 발기시켜서 아저씨랑 좀 야한 얘기 좀 나누고, 몇번 건들여주면 그것만으로도 오케이인 사람임. 절대 세신사한테 터치 안 함. 그런데 세신베드는 사우나 입구 쪽에 있는데다가 완전 오픈형을 뛰어 넘어서 모두가 구경할 수 있는 구조인 거임. 그래서 공쳤다고 생각하고 속으로 욕했는데, 또 나름 할배들이 세신 많이 받길래. 세신 실력은 좋으신가보다 하고 받기로 함 세신 아저씨는 약간 백곰같은 체형? 근데 배가 너무 많이 나오심. 그리고 얼굴은 야오밍이랑 쑨양 늙은 버전 근데 나이는 환갑 다 되셨다고 하셨는데 50전후로 보였음. 동안이신 듯. 배만 좀 들어가면 여기 유저분들이 좋아할 만한 체형 같음. 앞에 할배 두 명 세신 끝나고 나 시작했는데, 이때는 사람 좀 빠져서 탕에 나 포함 4명 있었음. 때 밀기 시작하는데 세신 실력도 걍 그려셨음. 꼼꼼히 미는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전 대충 미는 그런 것도 아니고, 그런데 대학생 손님은 별로 없는지 말은 많이 거시더라고, 자기 딸이 어떻고 아들이 어떻고 고민이 많다고 하시길래 좋은 얘기만 해드렸지. 요즘 청년 실업문제부터 시작해서 자식들이 한 곳에 정착을 못하고 취직 퇴직이 반복된다. 이런 얘기를 계속 하셔서 그냥 나름 주워들은 걸로 대답해드렸음. 그 와중에 사타구니쪽은 손도 안대심;;;; 그러다가 등까지 다 밀고, 등 마사지 3분 컷 하시고, 비누칠 하는 타임이 왔음 등에 비누칠하고, 앞으로 돌았음. 걍 돈 버렸구나 생각했는데, 아저씨가 얘기가 더 하고 싶은지 앞에 비누칠을 되게 천천히 하면서 계속 자녀분들 직장 얘기랑 나보고는 어떤 진로로 갈 거냐고 물어보시더라고, 그래서 그냥 가감없이 얘기해드리는데, 비누칠을 안 멈추시고 계속 꼬치꼬치 캐물으시는 거임. 그러면서 사타구니 포함해서 계속 전신을 위아래로 문지르는데, 물건이 안 설 턱이 있나, 풀발이 됐지. 그러다가 물건이 서있으니까 위아래로 훑다가 뭔가 걸리는 느낌이잖아. 아저씨가 자지쪽 쳐다보시더니 왜 이러냐고 하면서 웃더라고, 그래서 미끌거리는 걸로 오래 문지르셔서 이렇게 된 것 같다니까. 원래 젊은 사람은 눕기만 해도 서는 거라고 하면서 뿌리쪽을 확잡더니 아래로 내렸다가 손을 놓으면서 두 번 정도 튕기셨음. 자지가 내려갔다가 배쪽으로 다시 꼿꼿이 올라오니까 젊어서 그런지 힘이 좋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멋쩍게 웃으니까 다시 비누칠 하시면서 은근히 귀두를 자극하시더라고, 내가 미세하게 신음을 내니까 아저씨가 웃으면서 이제 고만해야겠네 하면서 장난치는 느낌으로 기둥 다섯 번 정도 흔들어주셨음. 그리고 샴푸 써도 되니까 머리 감으라고 하고 탕에서 나가심. 대단한 썰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만족스러었음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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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캣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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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가족 마트는 싸다고 해요.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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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김남길 브로맨스
김의 영화가 11월에 개봉하는데 왕사남과 비교되니 부담을 안고 출발한다. 둘이 장난기 발동,,박보검이 안평대군역..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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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찍은 일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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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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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캣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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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에서도 파는거 같던데 3만원이나 하네. ㅎㅎ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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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내 + 피존냄새 냠냠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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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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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냄새가 날까 궁금 킁킁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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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꽈추에도 이름이 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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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궁상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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