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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하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네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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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형의 거대한 쥬지
뭘먹어야 이렇게 크지?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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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조만간
노출하며 흔들겠구나.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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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둥이 아저씨 (펌글)..6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사장님과 김목수님은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나만 바라보고계신다. 잠깐..속으로..이야기를 괜히하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할까말까 망설이고있었다. 사장님은 옆에서 계속해보라고 엉덩이를 들썩거리신다. 두분에게 해드렸던 이야기를 또다시 글로 적어본다. 그일을 생각할때면 나도모르게 가슴 한쪽이 시리고 어떤감정인지 내스스로도 정의내릴수없을만큼 혼란스럽다. 그래도 그때일을 떠올리며 가슴속에 남아있는 기억을 한글자씩 옮겨본다. 나는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군대에 갈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일찍 군대를 갔다온후에도 어려운 집안형편에 대학등록금이 없어서 직접 내스스로 벌어서 복학을 해야만했다. 아르바이트를 아무리해도 돈은 모이지않았고 결국 짧은시간에 돈을 벌수있는건 노가다 밖에없었다. 처음에는 거푸집목수들을 따라다녔다. 그렇게 1년.. 객지생활을 하다보니 돈을 벌기는했지만 쓰는돈이 더 많았다. 한학기 등록금이 될듯말듯한 돈을모으기는했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그렇게 또다시 복학을 포기하고 더 힘들고 돈을 벌수있는 일을 할수밖에 없었다. 또다시 1년.. 철근목수들을 따라다니며 일을시작했다. 돈은 더 벌수있었지만 더욱 고되고 힘들일에 점점 몸도 마음도 파김치가 되어갔다. 남 밑에서 시키는 일만하다보니 기술을 배울수도없었고 또 막상 배울만한 기술도없었다. 맨날 똑같은일만 하는데.. 그렇게 시간은 왜그리 빨리 흘러가는지.. 결국 3년째 학교에서는 재적처리가 되었고 앞으로 내스스로 인생을 개척해나갈수밖에없었다. '이렇게 된거 노가다를 본업으로 하면돼지..' 그렇게 단단히 마음먹고 기술이 될만한 현장일을 쫓아다니기시작했다. 그이후 3년간 앞만보고 일했다. 골조,내장목수,지붕슁글,사이딩,설비,전기.. 새로운 기술을 배울수있으면 어디든가서 일을하기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흘러 현장일을한지 5년정도 되던해 나는 작은 사무실을 차리고 시공업자일을 시작했다. 어린나이 때문인지 건축주와의 미팅에서 번번히 퇴짜를 맞았고 대놓고 면전에서 무시를 당하기도했다. 나중에는 오기가 생겨 관공사입찰에도 참여했고 몇몇 작은일거리를 따내기도했다. 그렇게 차근차근 발을 넓혀가며 인맥을 쌓아나갔다. 어느 겨울.. 일거리가 없어 부리던 팀원들은 모두 아는 형님 시공팀에 보내고 혼자 손가락만 빨며 시간을보내고있었다. 전화한통이 걸려왔다. "팀장님 여기 남양주현장인데요 와서 일좀해주실수있나요?" "네... 어떤일이죠?" 일거리는 단순했다. 전원주택단지내 다락방마다 올라갈수있는 사다리를 만들어달라는것이었다. 일도없는데 승낙하고 팀원들을 데려가기도 뭐해서 혼자 연장을 꾸려 현장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챙겨야할 연장이 너무많았다. 현장에 도착하니 아담한 전원주택단지에 열채정도의 집들이 늘어서있었다. 사다리설치가 거의 마지막 공정으로 공사는 거의 마무리단계였다. 현장에는 설비,타일,조적,조경팀 정도만 보였다. 건설회사 과장님이 반겨주신다. "오셨어요..팀장님 이런일 부탁해서 죄송해요. 큰일거리도아니고 어디 부탁할때도없고 해서..연락드려봤어요.." "괜찮습니다.. 언제든 연락주세요." "숙소는 제가 구해놨습니다 근처 연립빌라인데 비는방이있어서... 그런데 다른팀하고 같이 쓰셔야할것같아요" "괜찮습니다...아무데서 자면돼죠."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연장을 풀었다. 연장정리하고 현장을 둘러보니 하루해가 벌써 저물었다. 숙소로 향했다. 10평정도 남짓한 작은 빌라로 원룸식인데 방1개,욕실1개,거실 그렇게 되어있었다. 숙소에는 벌써 다른 시공팀이 와서 지내고있었다. 남자들끼리만 사용하니 들어가는순간 사내들 냄새가 난다. 설비팀이 사용하고있었다. 서로인사나누고 설비팀장님이 나에게 방을 내어주신다. 그렇게 혼자 안방을 사용하게되었고 설비팀은 거실을 사용하였다. 설비팀은 하루 묶고 다음날 안보이고 또 하루와서 묶고 정신이없다. 여기저기 현장일을 다니는듯했다. '바쁘네..잘나가는 팀인가봐..부럽군..' 일주일쯤 지났을까 내 일도 거의마무리가되어갈때쯤 도배,페인트 시공팀이 현장에들어왔다. 역시나 함께 속소를 사용해야했다. 방 하나에 거실밖에 없는데.. 참 공간을 나누기에 애매했다. 도배팀은 더군다나 여자분이 있었다. 할수없이 내가 방을 내주고 거실로 쫓겨나게 생겼다. 상관은 없지만 거실을 설비팀이 얼마나 지져분하게 사용하는지 밤새도록 술먹고 담배를 골초처럼 피워데서 함께지내는게 영..기분내키지 않는다. 나는 과장님한테 이야기해서 그냥 혼자 다른 숙소에서 지내겠다고 이야기하고 숙소에들어가 짐을 챙기고있었다. 그때 도배하시는 분들이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누군가 내게 인사를 건넨다. 50대후반 정도로 보이는 분으로 인자한 인상에 항상 웃는얼굴이 상대를 기분좋게 만드는 인상을 가지신분이었다. "네...안녕하세요" "선생님..저희때문에 다른속소로 가신다고 들었는데..그러지 마세요..함께쓰면되죠" 선생님??? 이런호칭은 내평생 처음듣는 말이었다. 그것도 아버지뻘의 점잖은 장년분에게 듣는다는건 참 부담스런운 호칭이다. "네?...네..아뇨..ㅎㅎ 그냥 조용히 혼자있을려구요.. 설비팀이 조금 씨끄러워서요" "왜요..듣기로는 설비팀은 곧 마무리하고 간다는데요 몇일만 저희랑 같이 쓰면돼는데요. 저희는 안사람하고 둘밖에 없어요 사장님은 근처댁에서 지내실거구요." "아뇨..그냥..제가..두분이서 여기서 지내세요." "아유..그러지마세요. 저희가 죄송하게. 그럼 저희가 다른 숙소를 잡을께요 선생님이 여기 계세요.." "아뇨...제가..나갈께요.." 그렇게 서로 양보하다 결국 몇일정도만 있으면돼는데 조금불편해도 함께 지내기로했다. 그렇게 첫날 식사는 각각 시공팀마다 흩어져서 먹고 오는지라 내가 제일먼저 숙소에 들어왔다. 사람들이 오기전에 샤워부터 언능하고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있었다. 조금뒤 도배 아저씨가 부인하고 들어오신다. 서로인사를 나누고 나는 티비를 계속보고있었다.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욕실에 들어가 함께 샤워를 하신다. 나는 눈으로는 티비를 보고있었지만 신경은 온통 그분들에게 가있었다. 아..피곤한데..자고싶은데.. 방에들어가서 잘수도없고.. 두분이서 욕실에 들어가있는 모습을 괜히 상상하게되고.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그렇게 점점 지쳐갈때쯤 두분이서 샤워를 마치고나오셨다. "여보..방 청소좀 해야겠어." 왠 날벼락이람..두분이서 하신다고 했지만.. 할수없이 셋이서 야밤에 대청소를 해야했다. 쓸고 닦고...내가 사용했던 방도 깨끗히 다 치웠다. 아...이게 왠 달밤의 체조란 말인가. 아휴... "선생님 죄송해요..저희때문에 불편하시죠.. 언능 들어가서 주무세요..피곤하실텐데요.." "아..네.." 참고마운 말이다. 사실 몸이 너무 피곤했다. 무엇보다 언능 잠자리에 들어서 두분에게 방해가 안되도록 해드려야하겠다는 생각도들고.. 잠자고있으면 두분이 들어오셔도 덜 어색하겠지..싶어..언능대답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이불을 펴고 난 잘준비를했다. 이불을 펴는김에..두분 이불도 깔았다. 어쩔수없이 잠자리가 붙어버린다. 이런젠장... 언능 이불속에 쏙들어갔다. 눈을 감고 정말 양한마리,두마리를 세고싶은 심정이다. 세마리쯤 세었을까.. 방문을 여시고 두분이 들어오신다. 으미..좀 더있다 들어오시지... 두분도 주문신다고 하시며 잠자리에 드신다. 참 어색하다. 아저씨가 가운데.. 양옆으로 나와 부인이 나란히 누웠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잠이 들었나보다. 잠결에 설비팀이 들어오는 소리가들린다. 왁자지껄..술한잔 걸치고 들어왔는가보다. 소란스럽다. 아씨..잠들었는데..저것들이.. 누가 방문을 딸깍 잠그는 소리가난다. 잠결에 눈을 떠보니 아저씨가 일어나 문을 잠그고계셨다. 그런데..아저씨가 발가벗고계셨다. 으미.. 갑자기 가슴이 콩닥거린다. 두분이서 그짓을 하고계셨나?? 지금 하고계셨던건가?? 눈을 옆으로 돌려 슬쩍보고 싶기는한데.. 안돼..안돼..속으로 생각하며 가만히 자는척하고있었다. 아무 말소리도 안들린다. 점점 온신경이 귀로 쏠리기시작했다. 그래도 역시 아무소리도 들리지않는다.. 내가 깬걸 눈치채셨나..? 아님 원래 주무실때 저렇게 주문시나? 머리속에 온갖 상상을 해본다. 아닌가..에이..어쩌지.. 10분정도 지났을까 놀란가슴이 어느정도 진정되고 그냥 주무시는건가보다 생각하고 다시 잠이오기를 기다리고있었다. 그때다. 아저씨가 슬금슬금 이불속으로 들어가신다. 이런...젠장..역시나..다시 가슴이 뛰기시작한다. 아저씨는 이불속으로 들어가 뭘하는지.. 이불이 사각사각 소리를 내기시작했다. 이런 스벌..이게 무슨 난리람.. 현기증이 날 정도로 머리가 아파온다. 정말 섹스를 하고있는건가.. 그때까지 난 한번도 장년부부의 섹스를 상상해본적이 없었다. 머릿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기시작한다. 안돼..그만.. 참을만큼 참았다..더는 버틸수없다. 내 물건은 이미 상상속에서 흥분을해버렸고 몰래 그들이 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다. 결국 눈을 뜨고 말았다. 고개를 조금씩 돌려본다.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이불속에 계시는것 같았다. 어둡지만..스미는 거실불빛에 어디가 머리이고 발인지 구분할 수는 있었다. 두분이 이불속에 있으니 더 자연스럽게 그들의 행동을 모르는척 구경할수있었다. 옆으로 살짝 돌아누웠다. 아저씨가 어주머니의 음부를 빠는모습처럼 보였다. 아..저이불을 좀 걷어올려봤으면.. 아주머니의 숨소리가 조금씩 거칠어지는듯하다. 그렇게 잠시후 아저씨가 슬그머니 이불을 걷어내신다. 이론..젠장..언능 눈을 감았다. 그리고 잠시후..아주 작게 실눈을 뜨고 몰래 지켜보았다. 아저씨가 이불위에 쭈그려 엎드리신다. 아주머니는 살짝 옆으로 비켜 아저씨 뒤로가시더니 아저씨 성기를 움켜쥐고 애널을 빨아주신다. 아...이건 또 뭔가.. 생각지도 못한그림이다. 한참을 아주머니는 아저씨 엉덩이를 빨고있다. 그러더니 뭔가를 가방에서 꺼내서 아저씨 애널에 바른다. 아니 뭘하려고하는걸까.. 그러더니 아주머니는 손가락을 아저씨 애널 깊숙히 집어넣는것같았다. 그리곤 아저씨 애널을 손가락으로 쑤시는것같은.. 아니..정확히 그모습이다. 살면서..내눈앞에서 이런광경을 보게될줄이야.. 심장이 터질듯 흥분이된다. 아니 곧 터질듯하다. 그때였다. 아주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2026-04-30
나의 백일장
[퍼옴] (경험담) 중대장님과의 실화
정말 오랜만이다. 군 제대하고 난 지 어언 1년하고도 2개월.. 그 오랜 시간동안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 한 번 보지 못 했던 군대에서의 선임들과 후임들, 그리고 우리 중대장님의 얼굴을 보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비록 인원은 6명밖에 안 되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할 것을 생각하니 괜히 마음이 설레어오기 시작한다. 이제는 다들 사회인일테니.. 참 많이도 변했겠지. 약속 시간이 되어 약속 장소로 나갔다. 어라? 아무도 없네.. 나 혼자다. 담배를 한 대 꺼내어 물며 들뜬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려고 애쓰고 있으니 하나둘씩 반가운 얼굴들이 나타난다. 이야~ 오랜만이네~ 하는둥의 안부 인사들이 오고가고.. 그 누구보다도 제일 보고싶었던, 군 시절 내가 짝사랑했었던 중대장님이 마지막으로 등장하셨다. 중대장님.. 185센치의 키에 85킬로정도의 몸무게를 가진 건장한 중대장님.. 울퉁불퉁한 근육과 약간 튀어나온 배, 그리고 험악한 인상.. 40대를 바라보는 나이를 짐작케하는 곳곳에 보이는 흰머리.. 내가 간직하고 있었던 중대장님의 모습 그대로여서 더욱 반가웠다. 일일이 한명씩 악수를 청하시는 중대장님.. 이윽고 내 차례가 왔고, 나는 중대장님과 악수를 하며, 그 두툼한 손을 느끼며 행복해했다. 일단 밥을 먹고, 다들 술집으로 향했다. 그리고서는 꽤나 오랜 시간이 흐른 모양이다. 술집에 가면 중대장님을 조심하라! 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말술을 드시는 중대장님께서 발음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취했다면.. 참 많이도 마신 거로구나. 다들 주량을 넘게 마셔 엄청나게 취한 상태다. 나 역시 많이 마셨지만 그 날따라 많이 취하지는 않았다. 점점 망가져가는 모습들이 눈에 많이 띄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해산이 결정되었다. 새벽녘이라 택시비가 걱정될 법도 하지만..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전부 집이 가까운 쪽이라서 그냥 택시를 타고 간다고 한다. 이런 젠장.. 나랑 중대장님만 집이 멀다. 다른 사람들은 가 버리고.. 중대장님과 나만 남았다. "너는 어떻게 할래?" 라고 묻는, 발갛게 물든 중대장님의 얼굴을 가만히 보고 있으려니 괜히 이상한 욕구가 생기면서 엉뚱한 상상이 저절로 된다. "뭐.. 집도 멀고 하니까 어디서 자고 가야죠." 라고 대답했더니 중대장님이 "그래.. 그럼 나랑 술 한 잔 더 먹자." 이러는 것이었다. 속으로는 쾌재를 불렀지만 겉으로는 내색을 하지 않으면서 "뭐 그러죠.." 하고서는 편의점으로 가서 맥주를 몇 병 사고 안주거리를 사고 근처에 있는 허름한 여관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맥주를 먹으면서 한참을 서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술이 많이도 들어갔는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린 모양이다. 답답한 느낌에 눈을 떠보니 온통 깜깜하기만 하다. 나는 침대에 누워있고, 누가 내 옆에서 낮게 코를 골면서 자고 있다. 중대장님일테지.. 아.. 내가 잠 들었었나보다..라고 생각하면서 가슴쪽을 보니 중대장님의 팔이 떡 하니 내 가슴에 올라와있다. 어휴~ 저 무거운 팔이 올려져있으니 답답할 수 밖에.. 나는 중대장님이 깨지 않도록 슬며시 팔을 들어서 제자리로 놓았다. 그러고나서 다시 잠을 청하려하는데.. 괜히 가슴이 콩닥콩닥거리기 시작했다. 군 시절 사모했었던 중대장님이 바로 내 옆에서 세상모르고 잠들어있고.. 이 방안에는 우리 둘밖에 없다.. 참 야릇하고도 기분좋은 느낌. 난 이 느낌에 충실하지 않고자 애를 썼다. 허나 술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쓸데없는 용기가 생기기도 했고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한 번 중대장님을 느낄 수 있겠냐는 생각이 들면서.. 난 꿈 속에서나 그리던 행위를.. 실행에 옮기기로 마음먹었다. 일단 잠꼬대하면서 뒤척이는 척 하며 중대장님의 배쪽에 손을 툭 하고 올려보았다. 꿈쩍도 하지 않는다. 깊이 잠드셨나보다. 나는 이내 용기를 얻어서.. 손을 점점.. 아래로 내렸다. 손에 약간 힘을 실어보니 팬티위로 이내 느껴지는 물컹한 감촉.. 체구하고는 다르게 좀 작은 편이었지만.. 오히려 그 언밸런스함에 더 짜릿함을 느꼈다. 희열을 느끼며.. 또 한편으로는 중대장님이 깨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며.. 조심스레 중대장님의 물건을 계속 조금씩 주물렀다. 서서히 중대장님의 물건에 힘이 들어갔다. 난 순간 놀래서 멈칫하고는 생각해봤다. 자고있는 상태에서도 외부의 자극에 의해 발기가 되는 것일까? 아니면 중대장님이 내 손길을 느끼고는 깼는데.. 모른 척 하고 있는 것일까?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속을 휘저었지만 난 끝내 결론을 내지 못 했고 나의 그런 행동은 지속되었다. 이내 완전히 커져버린 중대장님의 물건.. 이래도 되는걸까, 라고 생각하면서도 내 손을 멈추지 않았다. 실물을 만져보고 싶은 욕구에.. 팬티를 슬며시 끄집어내렸다.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가벼운 심호흡을 한 번 하고서는 물건에 손을 갔다댔다.. 참 따뜻하고 황홀한 느낌이 이내 내 손 가득 퍼졌다. 그렇게 만지고 있었는데.. 귀두앞 구멍에서 약간의 물이 나왔다. 흔히 말하는 프리컴... 난 점차 흥분이 되어서... 그 물을 손에 묻힌채 귀두 부분을 마찰시켰다. 순간 중대장님이 아주 낮게 음~ 이라는 신음소리를 내면서 몸을 흠칫했다. 난 놀래서.. 손을 빼지도 넣지도 못 한 채.. 그대로 굳어버렸다. 좆됐다 는 생각이 들면서.. 지금까지 해 온 행동들이 무척이나 후회가 되었다. 허나.. 그렇게 잠시 있으니 곧 중대장님이 다시 코를 골기 시작했고 난 다시 중대장님의 물건을 느끼는 행위에 몰두했다. 정말 황홀했다. 그 상황에서 나는 이성적인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이불을 걷어치우고서는... 중대장님의 팬티를 좀 더 내리고서.. 슬쩍 입을 갔다대었다. 만일이긴 하지만.. 중대장님이 지금 깨어있고, 또한 이 순간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갑자기 용기가 생겼다. 에라~ 나도 이젠 모르겠다~ 하면서 본격적으로 중대장님의 물건을 빨기 시작했다. 이내 코고는 소리가 사라지고서.. 희미하게나마 중대장님의 호흡이 가빠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허나 나는 상관하지 않고 열심히 빨았다. 그리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보통의 물건이지만 덩치에 비하면 좀 작은 편인 중대장님의 물건.. 씻지 않으셔서인지 약간은 떨떠름한 냄새가 나기도 했지만.. 그게 오히려 나를 더 자극시켰다. 나는 있는 정성을 다해 혀를 놀렸고, 머지 않아 중대장님이 최고의 희열을 느끼는 순간이 다가온 모양이다.. 물건이 갑자기 한순간 더 커지는 것 같더니.. 이내 입 안으로 쏟아지는 비릿한 액체... 남자를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에서 한 번도 그걸 먹어본 적은 없었다. 허나 무슨 맛인지 평소에 궁금하기도 했고, 또 내가 좋아하는 중대장님의 그것인지라 그냥 한 번 꿀떡 삼켜봤다. 글쎄.. 내가 흥분이 된 상태여서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나쁜 느낌은 아니었다. 목에 조금 걸리긴 했었지만.. 어쨌든, 그렇게 하고 나니까 또 갑자기 두려움이 일었다. 중대장님의 얼굴을 조심스레 살폈지만.. 눈은 감겨있었고, 다시 코를 골기 시작했다. 허나 난 알 수 있었다. 중대장님이 중간에 깼었다는 사실을.. 따라서 나의 행위를 아까부터 느끼고 있었고, 그 느낌이 싫지 않아서인지, 나를 저지하지 않고 자기 자신도 그걸 즐기고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즐기기 위해서 계속 자고 있는 척을 했었다는 것을. 하긴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 깰리가 없지. 아무리 술에 취했다 할 지언정.. 비록 내가 커밍아웃 당한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적어도 혼나지는 않겠다, 는 생각에 한숨 놓았다. 그리고서는 흥분이 가라앉기전에 슬며시 화장실로 가서 내 손 가득, 입 가득 느꼈던 중대장님의 따스한 물건을 상상하며 내 물건을 잡고 흔들었다. 평소하고는 다르게, 30초도 안 되어 이내 맛보게 되는 짜릿한 희열.. 그렇게 나는 다시 침대로 돌아와서 잠을 청했다. ......
2026-04-30
소설방
안녕하세요 옆집 아저씨 11 (펌)
익숙한 녹색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방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다. 작다는 느낌보다는 아담하고 포근한 느낌. 꼭 둥지같다는 느낌을 늘 받았다. 처음 들어왔을 때의 그 공허한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하나씩 채워넣은 소박한 가구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었다. 철컥 문이 잠기면서 나는 얼른 그에게 입을 맞추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 나는 가방을 한켠에 내려 놓고 입고 있던 양복을 벗어 옷걸이에 걸었다. -선배 먼저 씻어요. -알았어. 하지만 나는 결국 화장실 앞에서 그의 손을 잡는다. 그리고는 넥타이를 잡아 당겨 내 쪽으로 끌어 당긴다. 그의 입술이 가까워지고 이내 둘은 눈을 살짝 감고 키스를 한다. 서로의 입술을 부드럽게 매만지고 혀로 살짝 핥는다. -이래선 씻기도 전에 일치르겠다? 그렇게 말하며 살짝 웃는 그. 살짝 그을린 피부에 짙고 곧은 눈썹. 약간은 짧은 듯 하지만 큰 그의 코. 어느새 자라 살짝을 푸른기가 도는 턱수염. 모든게 내게는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나는 애써 놓아지지 않는 그 손을 놓으며 그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 보았다. 쏴아아아아아 물 줄기가 떨어지는 소리. 나는 애써 진정하려 해보지만 진정되지가 않는다. 무엇보다도 아래쪽은 이미 진정 불가 상태다. 정말이지. 이럴때를 보면 나는 나 스스로를 잘 컨트롤 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부끄러울 지경이다. 그래도 부정할 수 없는 건... 그는 내가 유일하게 자제력을 잃게 만드는 존재라는 것이었다. 윤성한 언제부터였을까? 그가 그렇게 좋아지게 된 것이... 회사에 입사하기 전만해도, 나는 이 바닥에서 나름 잘노는 녀석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다. 클럽, 술집, 인터넷 번개. 지금 생각하면 젊은 날의 객기인지 그저 성충동에 휩싸인 색마였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난 떳떳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이런 시기를 즐길 수 있을까? 인생은 한번 뿐인데. 누릴 수 있을 때 누려야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자신을 합리화 시키고 있었다. 많은 남자들과 잠자리를 같이 해보았고, 이따금 호기심에 여성과도 잠자리를 가지기도 했었다. 회사에 입사해서 나는 이제 그런 생활을 포기해야겠다. 아니 포기하게 되겠지. 그렇게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입사하고 정신없이 며칠이 지나고 나자. 끓어 오르는 욕구를 억누르기 힘들어 졌다. 결국 입사 첫주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클럽으로 발길을 옮겼다. 밀폐된 공간. 북적이는 사람들. 가슴을 울리는 비트. 그 속에서 자신의 상대를 찾는 시선들. 목을 조여오던 넥타이가 느슨해 지는 듯한 기분. 나 역시 그 흐름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이곳이 내가 있을 곳이라고... 스스로에게 씌웠던 굴레를 뛰쳐나온 죄책감같은 건 일찍이 털어버렸다. 하나 둘씩 주위로 모이는 사람들. 쉽게 내어줄 생각은 없었다. 나는 좀더 리듬을 즐기며 몸을 움직였다. 그리고 오늘을 누구와 할지 한명씩 살펴본다. 아니고. 아니고. 이쪽도 아니고. 아니고... 원래 하룻밤 잠자리야 아무래도 상관없긴 했지만 오늘은 반드시 최대의 만족감을 줄수 있는 상대를 찾고야 말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다가오는 새로운 상대들에도 나는 만족을 할 수 없었다. 나는 하는 수 없이 바(bar)로 가 빈 의자에 앉았다. -여기 맥주 한 병. 시원한 맥주가 건네 졌고 나는 한모금 하면서 일과 춤으로 피곤해진 몸을 달래었다. 그 때 옆에 앉아 있던 남자는 나를 빤히 쳐다 보고 있었다. 나는 그의 시선을 무시한채 묵묵히 앞만 보며 맥주를 마셨다. 그래 쳐다볼테면 쳐다봐라 내가 넘어가나. 너무 대놓고 보는게 기분이 좀 찝찝했다. 그는 피식 하고 웃더니 나와 같은 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그 때까지 살짝 기분이 안좋았다. 비웃는건가? 나는 그 얼굴이 궁금해 살짝 옆으로 보았다. 남자답게 생긴 외모. 하지만 소위 말하는 내 '식'은 아니었다. 판별이 끝나자 마자 나는 시선을 거두어 들였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말을 걸어왔다. 아니... 혼잣말처럼 내게 툭하고 던지는 말이었다. -일이란게 무슨일이든지 간에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오래했건 시작한지 얼마 안됐건 익숙함과 그렇지 않다는 차이 뿐이지 힘든건 마찬가지죠. 나보고 말하는건가? 내가 그의 말에 대답을 해야할지 말하야 할지 고민하는 사이 그는 혼자서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예전엔 일말고는 생각할 겨를도 없었어요. 그만큼 살기에 바빴으니까... 어쩌면 스스로 '넌 일만 열심히 하면 돼' 그런 마음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계속 이 사람의 푸념을 듣고 있어야 하나? 나는 여전히 그의 이야기나 시선을 무시한채 묵묵히 맥주를 한모금 들이킬 뿐이었다. -클럽엔 자주 오시나요? 그가 이번엔 확실히 내쪽을 보며 그렇게 물었다. 나는 여전히 그가 마음엔 들지 않았지만 마지 못해 대답해 줬다. -예...뭐... -아까 보니 인기가 많으시던데요? 제법 멋진 분들도 꽤 주변에 있으시던데 마음에 안드셨나 보죠? 나는 거기서 내가 당신에게 그런걸 일일이 말해야 할 필요가 있냐고 소리치고 싶은걸 간신이 누르며 대답했다. -천천히 구하려구요. 섹스하고 싶어서 안달난 놈 하나 이안에 없을까봐요? 나는 거만하게 그렇게 말했다. 약간은 그를 도발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내 예상과는 달리 전혀 인상을 찌푸리지도 않았다. 입꼬리는 올라가 있지만 미소는 아닌 표정. 그 표정은 내 감정안에 있던 무언가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뭐죠? 내가 그렇게 묻자 그는 손사래 치며 말했다. -아. 별다른 뜻은 없습니다. 단지... -....? -이런말이 기분나쁘실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저와 비슷한 것 같아서요. 내가 당신과 비슷하다고? 나는 이유모를 불쾌감에 휩싸였다. 맥주의 알콜과 불쾌감이 섞여서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뭐가 비슷하다는 거죠? 거의 그 대목에선 따지는 수준으로 쏘아 붙였다. -아.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럴려던건 아니었는데... 나는 사과하려는 그의 멱살을 잡았다. 아마 내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그를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었을 것이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약간은 동요하며 바텐더는 나를 말려야하나 말아야하나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으니까. -어서 말해 봐..... -....제가 보기에 당신은 외로워 보입니다. 겉으론 아닌척 춤을 추곤 있지만 당신은...외로워 보였어요. 저처럼... 그는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그렇게 말했다. 나는 그 즉시 어처구니가 없는 소리를 다 하고 있네. 니가 날 어떻게 알아? 별 재수없는 새낄 다 보겠네! 그리곤 그를 바닥에 내팽겨 치고 클럽을 나간다. 아마 그렇게 반응을 했어야 정상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말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술 때문인가? 나는 온몸에 열기가 퍼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부들부들 떨렸다. 그에게 들었던 불쾌감. 나는 그게 무엇인지 알고 말았다. 그가 처음에 웃었던 이유. 그의 말들. 그게 무슨 의미 였는지 알게 되었다. 그건...동정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내게 관심이 있었던게 아니라. 나를 동정하고 위로해 주려고 했던 것이었다. 나는 그의 한마디에 뼛속까지 다 까발려진 기분이었다. 수많은 만남. 의미없는 관계속에서 나는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혼자였다. 그는 나 스스로 조차 속이고 있던 그 사실을 그는 한마디의 말로 적나라하게 드러내었다. 멱살을 쥐고 있던 손에서 힘이 풀렸다. -아니었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괜한 소릴 했네요... -아뇨. 맞습니다. 하하. 그말이 맞네요. 큭큭큭 헛웃음이 나왔다. 처음 만난 상대한테 이런 이야길 들을 줄이야. 생각도 못했다. 한방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너무 정곡을 찔려서 계속해서 실소가 터져 나왔다. 나의 웃음에 어리둥절해 있는 그를 다시 바에 앉히고 술 몇병을 더 시켰다. 그렇게 계속해서 대화를 주고 받았던 것 같다. 점점 더 술에 취해서 그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나는 알수없는 위로를 받았던것 같다. 그가 위로의 말을 했던건 분명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하고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우리 둘은 함께 클럽을 나왔다. -다음에 또 뵙고 싶은데, 휴대폰 번호 좀 알려 주시겠습니까? 클럽에서 만난 남자에게 그런 말을 하는건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원나잇 상대들이었을 뿐만아니라 번호를 딴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여길 때였으니까. 그런데 그는 번호를 알려주는 대신 살짝 웃으며 말했다. -번호는 내일 알려드리죠. -내일이요? 나는 그가 거절했다는 사실에 살짝 자존심에 금이 갔지만 그의 대답이 너무 예상밖이라 그렇게 되물었다. -거. 탈거요 말거요? 택시 기사가 티껍게 물어왔고 그는 먼저 택시에 올라탔다. -그럼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 오늘 즐거웠습니다. 그는 그말만 남기고 택시는 멀리 사라져 버렸다. 내일 다시 클럽에서 보자는 얘긴가? 아니면 이런식으로 까인건가? 온갖 생각이 들었다. 왠지 모를 아쉬움과 그의 알수 없는 작별인사에 나는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다음날. 나는 깨질 듯한 머리를 붙잡고 출근을 해야했다. 아침은 도저히 먹을 기분이 아니었다. 간신히 시간에 맞춰 회사에 도착해서 한시간 가량은 반쯤 정신이 나간채로 일을 했던 것 같다. 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맑은 공기를 좀 들이마시며 햇볕을 보니 약간은 정신이 들었다. 아무도 없는 옥상에서 나는 기지개를 쭉 펴며 하품을 쩍 하고 있는데 끼익하고 철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누군가가 들어왔다. 나는 화들짝 놀라 누군지 확인도 않은채 꾸벅 고개숙여 인사를 했다. -자, 이거 마셔요. 불쑥 눈앞에 숙취 음료가 건네 졌다. 내가 그렇게 술에 찌들어 보였나...? -아 감사합니다. 그렇게 받고나서 그를 보았을 때 나는 그 모든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제 번호 알려드릴까요 신인호씨? 그는 싱긋 웃으며 내게 그렇게 말했다.
2026-04-30
소설방
MZ박수무당, 낭군이 남자라니-2- (펌)
그렇게 새벽은 걷고 또 걸었다. 목적지도 없이, 생각도 비운 채 그저 발이 닿는 대로 움직였다. 한참을 그렇게 걷다 보니 문득 오늘 하루가 떠올랐다. 아침부터 밤까지, 공장에서 쉼 없이 몸을 굴렸던 기억. 그리고... 저녁조차 제대로 먹지 못한 채 버텼던 자신. 그 사실이 떠오르자, 갑자기 배가 요동치듯 고파왔다. 평소 같았으면 이런 상황에서도 식욕이 없었을 텐데, 지금은 달랐다. 자살귀가 선관도사의 결계 때문에 잠시 떨어져 있어서인지, 억눌려 있던 감각이 다시 살아난 듯했다. 새벽은 잠시 주변을 둘러봤다. 낡은 골목 끝, 희미한 불빛이 흔들리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작은 포장마차였다. 별다른 선택지도 없었다. 그는 무심한 발걸음으로 그쪽으로 향했다. 비닐을 걷고 들어가자, 따뜻한 열기와 함께 기름 냄새, 국물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허기를 자극하기엔 충분했다. 새벽은 말없이 자리에 앉았다. 대충 아무거나 시켜 끼니나 때우려던 생각이었다. 하지만 막상 음식이 나오고, 한 입을 먹는 순간... 이상하게 속이 더 허전해졌다. 배는 채워지는데, 마음이 더 비어가는 느낌... 그 감정을 지우듯, 그는 자연스럽게 술을 시켰다. "소주 하나요." 원래는 한 잔 정도, 딱 기분만 풀릴 만큼만 마실 생각이었다. 하지만 잔을 비울수록, 머리는 오히려 더 또렷해졌다. 잊고 싶었던 생각들이 계속 떠올랐다. 집, 부모, 빚, 그리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미래. 어느 순간부터는, 이유도 없이 계속 잔을 채우고 있었다. 한 병... 그리고 두 병... 어느새 세 병째였다. 손은 느려졌지만, 멈추지 않았다. "저렇게 퍼마시다가 오늘 사고 나는 거 아니야?!" 태강이 선관도사에게 낮게 묻자, 선관도사는 혀를 차며 그를 떠밀었다. "구경만 할 거냐? 이젠 뭐라도 해라." 마지못해 움직인 태강은 어색한 걸음으로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새벽이 앉아 있는 자리 맞은편에 조용히 자리를 잡았다. "...?" 새벽은 고개를 들어 태강을 빤히 바라봤다. 눈이 이미 풀려 있었다. 술기운이 오른 채, 피식 웃더니 입을 열었다. "어?! 아까... 그 사기꾼 사이비... ?!" 순간 주변 시선이 확 쏠렸다. 태강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술 취한 인간 상대하는 것도 짜증 나는데, 이런 식으로 시선을 끄는 건 더 짜증이었다. 하지만 억지로 참았다. "...아니요... 그런 거 아니고..." "...아!! 그래요? 마침 혼자 마시기 적적했는데... 한잔 받아봐요." 새벽은 아무렇지 않게 술병을 들어 태강의 잔에 소주를 따라줬다. 그리고 그대로 내밀었다. 태강의 미간이 확 구겨졌다. 이런 싸구려 술은 평소라면 쳐다도 안 보는 종류였다. "야... 그냥 받아 마셔. 그리고 좀 들어봐... 그래야 이놈이 진짜 죽을 놈인지, 살릴 수 있는지 판단이 되잖아." 선관도사의 낮은 속삭임이 귓가에 박혔다. 태강은 이를 악물었다. 결국 잔을 들어 올렸다. "...하..." 한 번에 들이켰다. 목을 타고 내려가는 순간, 독한 알코올 향이 그대로 퍼졌다. 싸구려 특유의 거친 향과 쓴맛이 입안에 남았다. 인상이 절로 구겨졌다. "크..." 태강은 혀를 차며 잔을 내려놨다. 입 안에 남은 느낌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던 새벽이 피식 웃었다. "처음 마셔보는 얼굴이네... 그런 표정 짓는 사람, 오랜만에 보네..." 이미 취기가 오른 목소리였다. 하지만 눈은 묘하게 또렷했다. 태강을 관찰하듯, 천천히 훑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살귀가 다시 조금 더 가까워졌다. 점점 다가오는 자살귀 때문인지, 태강의 심장이 서서히 조여들기 시작했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했지만 속은 타들어 갔다. 일단은 눈앞의 남자부터 붙잡아야 했다. 태강은 숨을 고르고, 최대한 침착하게 새벽을 바라봤다. "뭔데... 그렇게 술을 퍼마셔요... 뭐... 도움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 들어나 봅시다... 말해봐요..." "..." 새벽은 말없이 태강을 빤히 바라봤다. 그러다 피식 웃더니, 잔을 들어 한 모금 넘기고 입을 열었다. "...내가 왜 처음 보는 당신한테 뭘 말해야 하는데요...? 네? 당신 같으면 말하겠어요?" 맞는 말이었다. 태강의 표정이 순간 굳었다. 내가 왜 여기 앉아서 이런 짓을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스쳤다. 하지만 선택지는 없었다. 여기서 물러나면, 저 자살귀가 끝을 낼 게 뻔했다. 태강은 아무 말 없이 술병을 들어 다시 잔을 채워줬다. "...술값... 내가 낼게요... 그러니까... 좀 들어봅시다..." 잠깐의 정적. 새벽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현실적인 조건 하나에, 결국 고개가 기울었다. "하... 진짜..." 피식 웃으며 잔을 들어 마셨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처음엔 짧게 툭툭 끊어지던 말이었지만, 술이 들어가면서 점점 길어졌다. 철없는 부모, 망해버린 집안, 짊어져야 했던 빚, 그리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나아지지 않는 자신의 인생까지. 태강은 아무 말 없이 듣고 있었다.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고, 적당한 타이밍에 맞장구를 쳐줬다. 수많은 점사를 보며, 수많은 인간을 상대하며 익혀온 감각이었다. 말 한마디, 눈빛 하나로 상대의 감정을 건드리는 법. 술에 취한 상태에서도 그 감각은 여전히 살아 있었다. "...그럼에도 잘 버티고 있는 거네요..." 짧은 한마디였다. 하지만 새벽의 시선이 멈췄다. "...뭐요...?" "그 정도면... 이미 잘버티고 있는 거지....." "..." "당신도...그렇게 버티는 이유가...아무리 힘들어도...살아보고 싶으니까...그러니까 버티는거 아니겠어요?" 태강도 나름 무업에 몸담고 있는 입장이었다. 가만히 이야기를 듣다 보니, 새벽의 처지가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의 사연을 들어왔지만, 이렇게까지 밑바닥까지 몰린 케이스는 드물었다. "어린 나이에... 참 장하네요... 뭐... 이런 말이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뭐라구요..?" "그쪽이요... 잘하고 있다고요... 아무리 엿같은 상황에서도 포기 안 하려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잖아요... 그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에요... 충분히 장한 거예요..." 말투는 담담하게 흘렸지만, 타이밍이 정확했다. 계산해서 던진 말은 아니었다. 오히려 태강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에 가까웠다. 새벽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시선이 천천히 흔들렸다. 낯선 남자였다. 이름도, 정체도 모르는 인간. 그런데 이상하게... 가슴 한쪽이 울컥 올라왔다. 지금껏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말. ‘너 지금 잘하고 있다.’ 그 한마디가, 이상할 정도로 깊게 박혔다. "...하..." 짧은 숨이 새어나왔다. 손에 들고 있던 잔이 미세하게 흔들렸다. 그 순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살귀의 움직임이 멈췄다. 끼득... 분명 앞으로 기어오고 있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확실히 거리를 좁히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자리에서만 꿈틀거리고 있었다. 마치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발목이 붙잡힌 것처럼. 씨익... 씨익... 기괴한 숨소리를 내며 몸을 비틀었다. 억지로 더 다가오려 했지만, 보이지 않는 벽에 가로막힌 듯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사지를 꺾어가며 발악했지만, 거리는 더 이상 좁혀지지 않았다. 태강의 시선이 잠깐 흔들렸다가, 다시 새벽에게로 돌아왔다. 그리고 입꼬리가 아주 미세하게 올라갔다. ...먹혔다. 완벽하진 않았다. 여전히 위험한 상태였다. 하지만 최소한, 멈춰 세우는 데는 성공했다. 새벽의 감정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게 붙잡은 덕이었다. 아주 미세하지만, 분명히 안쪽에서 버티려는 의지가 생겨난 순간. 그게... 자살귀를 묶어두고 있었다. 그렇게 태강이 잠시 안도한 순간이었다. 술에 완전히 취한 새벽이 그대로 고개를 떨구더니, 이내 골아떨어지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태강은 난처한 표정으로 새벽을 내려다봤다. 이대로 두고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마땅한 방법도 떠오르지 않았다. "...하..." 짧게 한숨을 내쉰 태강은 결국 계산대로 향했다. 술값을 대신 치르고 돌아온 뒤, 무거운 새벽을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키 차이도 있었고,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라 중심도 전혀 잡히지 않았다. 사실상 질질 끌고 가는 수준이었다. "하... 씨 발... 진짜..." 이를 악물고 한 걸음씩 옮겼다. 몇 번이나 휘청이며 간신히 포장마차를 빠져나왔고, 주차된 차까지 겨우 도착했다. 문을 열고 새벽을 억지로 밀어 넣듯 태워 올린 뒤, 문을 닫았다. 그제야 태강은 차 문에 기대듯 몸을 기댔다. 숨이 거칠게 올라왔다. 온몸이 부서질 듯 욱신거렸다. "에이 씨 발... 후..." 거칠게 숨을 고르며 잠시 고개를 숙였다. 그때였다.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여전히 자살귀가 움직이고 있었다. 끈질겼다. 완전히 떨어져 나간 게 아니었다.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계속해서 새벽을 향해 기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분명 이전과는 달랐다. 어느 선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마치 보이지 않는 경계가 그어져 있는 것처럼. 자살귀는 그 경계에 닿을 때마다 몸을 뒤틀었다. 사지를 꺾어가며 억지로 밀고 들어오려 했지만, 번번이 튕겨 나가듯 밀려났다. 그럴 때마다 기괴한 숨소리가 새어나왔다. 씨익... 씨익... "할배? 이거 할배 결계 때문 아니지?? 할배 결계 범위는 더 안쪽이잖아?!" 자살귀는 거의 다 된 밥에 재를 뿌린 듯, 분노에 뒤틀린 채 발악하고 있었다. 피눈물을 흘리며 경계를 긁어내듯 기어오르려 했지만,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선관도사가 낮게 입을 열었다. "그놈이... 그래도 네 말에 조금은 위로를 받은 모양이네... 저렇게 자살귀가 못 들어오는 걸 보니까... 아주 조금이라도 살 의지가 생기니까... 그게 저렇게 영향을 주는 거지..." 태강은 숨을 고르며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차 안에 누워 있는 새벽을 힐끗 바라봤다. 깊게 잠든 얼굴이었다. 방금 전까지 무너질 듯 흔들리던 모습이, 지금은 거짓말처럼 고요했다. "...겨우 이 정도로 버티는 거면... 아직 한참 부족하겠네..." 작게 중얼거렸다.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오히려,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차 밖, 어둠 속에서 자살귀가 다시 몸을 낮췄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은 채, 그 경계를 갉아먹듯, 다시 조금씩 기어오기 시작했다. 태강은 그런 자살귀를 대놓고 노려봤다. 잠시 시선이 마주친 듯한 기묘한 감각이 스쳤다. 이내 태강은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비웃듯 씩 웃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 차에 올라 시동을 걸고 그대로 출발했다. 차가 빠르게 도로를 가르며 달려 나갔다. 그 도발에 제대로 열이 받은 자살귀가 즉각 반응했다. 사지를 비틀며 낮게 엎드린 채, 새벽의 기운을 쫓아 끈질기게 따라붙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정 거리 이상으로는 접근하지 못했다. 보이지 않는 경계에 걸린 듯 가까워졌다가도 밀려나는 걸 반복했다. 태강은 백미러로 그 기괴한 움직임을 힐끗 확인했다가 다시 앞을 봤다. "...끈질긴 새끼..." 집에서 짐까지 싸 들고 나온 상황이었다. 다시 그 집으로 돌려보낼 수는 없었다. 잠시 고민하던 태강은 방향을 틀어 인근 호텔로 향했다. 차를 세우고 체크인을 마친 뒤, 새벽을 질질 끌다시피 부축해 객실까지 데려왔다. 문을 닫고 나서야 겨우 숨을 돌릴 수 있었다. 태강은 새벽을 침대 위에 눕혔다. 깊게 잠든 상태였다. 전혀 깨어날 기미가 없었다. "하... 씨... 이런 데를 남자랑 와보는 건... 신내림 받기 전에 전국 명산 돌 때 말곤 처음이네..."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태강은 의자에 털썩 앉았다. 몸을 뒤로 기대며 잠시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다. 무의식적으로 창밖을 바라본 순간 표정이 굳었다. 여전히 있었다. 호텔 아래 어둠 속에서 자살귀가 기어오르고 있었다. 새벽의 기운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집요하게 흔적을 쫓고 있었다. "...와..." 태강은 인상을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근데... 할배... 나도 자살귀 꽤 봤는데... 원래 저렇게까지 독하고... 흉악하고... 끈질겼나...?" 선관도사는 대답 대신 자살귀와 새벽을 번갈아 바라봤다. 그러다 문득 표정이 굳었다. 뭔가 섬뜩한 기색이 스쳤다. 말없이 손을 들어 공중에 부적을 그리듯 선을 그어 올리더니 그대로 새벽을 향해 던졌다. 순간 부적이 새벽의 몸 위에 닿았다. 지이익... 검게 물들었다. 그리고 그대로 타버렸다. 아무 저항도 없이 순식간에. 태강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뭐야?!" 믿기지 않는다는 눈이었다. 자신이 모시는 선관도사는 천계에서도 한자리를 차지하는 신령이다. 인간이 받을 수 있는 신격 중에서도 상위에 속한다. 그런 선관도사의 신력이 담긴 부적이 저항 한 번 못 하고 타버렸다. "....저 미친 놈... 탁기를 얼마나 품고 있는 거야...?!" 태강의 시선이 다시 새벽에게 향했다. 방금 전까지는 그저 불쌍한 인간으로 보였던 존재가 이제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선관도사 역시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잠시 뜸을 들이다가 낮게 말했다. "...간혹... 삼신할미가 점지해서 내려보낸 아이들 중에... 어미 뱃속에 있을 때부터 부정과 탁기가 쌓이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는 건..." 태강의 눈빛이 서서히 가라앉았다. "...태어날 때부터...였다는 거네..." 시선이 다시 새벽에게로 향했다. 깊게 잠든 얼굴... 아무것도 모른 채 숨만 쉬고 있는 상태였다. 묘하게 가슴이 찝찝해졌다. 애초에 시작부터 잘못된 인생이었다는 뜻이니까. 탁기는 음의 기운이고, 음의 기운은 더 독하고 더 탁한 기운을 끌어당긴다. 그렇게 쌓이고 또 쌓여 결국 사기로 이어진다. 그 기운에 취한 악귀들이 끊임없이 몰려들고, 그렇게 새벽의 주변엔 어릴 때부터 보이지 않는 것들이 계속 맴돌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이었다. 태강은 말없이 새벽을 내려다봤다. 이전과는 조금 다른 표정으로. 연민이 어린 표정이었다. 어째서인지, 눈앞에 누워 있는 새벽의 모습이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 원치도 않았던 신기를 대물림받아, 죽기보다 싫었던 무당이 되어야 했던 과거. 선택권 따위는 없었던 삶. 그저 주어진 대로 끌려가듯 살아야 했던 시간들. 그리고 새벽 역시 다르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불우한 환경에 노출되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탁기에 잠식당해 왔을 것이다. 조금씩, 천천히... 빠져나올 틈도 없이 쌓이고 또 쌓여서, 결국 지금 이 지경까지 와버린 거니까. 태강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잠든 새벽을 가만히 내려다봤다. "할배!! 이 씨 발... 이건 너무하잖아... 막말로 이 새끼가 뭐 잘못했어?! 전생에 매국노라도 됐냐?! 어떻게 이렇게까지 잔인할 수가 있어?!" "..." 선관도사 역시 속으로는 같은 생각이었다. 아무리 하늘의 이치라 해도, 이건 도를 넘은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신령인 자신조차 그 모든 뜻을 온전히 헤아릴 수는 없었다. 쉽게 단정할 수도, 함부로 말할 수도 없는 영역이었다. 결국 선관도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입을 다물고 있었다. 잠시 망연자실한 채 서 있던 태강은 이를 악물며 선관도사를 바라봤다. "...그러니까... 저놈 몸에서 나오는 탁기가... 저 버러지 같은 것들한테는 아주 좋은 먹잇감이라는 거지? 그걸 빨아먹으면서 점점 더 흉해지고, 더 강해지는 거고...?" "그렇다..." 짧고 무거운 대답이었다. 태강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인상을 찌푸리며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오히려 살려두는 게 더 이득 아니야? 계속 기운 빨아먹을 수 있잖아..." 선관도사는 혀를 끌끌 찼다. 그리고 시선을 새벽에게서 떼지 않은 채 낮게 말했다. "그게 아니다..." "...?" "저놈들 노리는 건... 저 육신이 아니라 영혼이다..." 태강의 눈빛이 순간 굳었다. "육신이 죽는 순간... 빠져나오는 영혼을 노리는 거지... 그 안에 응축된 탁기까지 통째로 먹어치우려고..." "...미친 새끼들이네..." 태강의 목소리가 낮게 가라앉았다. "그래서 저 자살귀가 앞장서 있는 거다... 죽음으로 몰아넣는 역할을 맡은 놈이지..." 선관도사의 시선이 창밖 어둠을 향했다. "그리고 저 뒤엔... 더러운 것들이 줄 서 있다... 순번 기다리듯이..."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공기 자체가 묘하게 무거워진 느낌이 들었다. 태강은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느껴졌다. 이곳을 노리고 있는 것들이, 하나가 아니라는 걸. 태강의 표정이 서서히 굳어갔다. 태강은 하는 수 없이, 오늘 하루만큼은 새벽이 누워 있는 침대 옆 바닥에서 잠을 청하기로 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바닥에 몸을 눕히자, 선관도사가 슬그머니 다가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태강과 새벽이 이어진 홍선을 만지작 거리며 말했다. "...니 낭군님은 저기 편하게 누워 계시는데... 넌 여기서 독수공방이냐? 왜? 가서 아예 껴안고 자지그래?" 낄낄거리며 노골적으로 비웃는 선관도사의 표정에 태강의 얼굴이 단번에 일그러졌다. 어차피 통과될 베개를 집어 들어, 힘껏 선관도사를 향해 던지며 쏘아붙였다. "이 미친 영감탱이가?! 미쳤어?! 쳐 돌았어?! 아니면 뭐... 신령도 치매 걸리냐?!" 분에 못 이긴 태강이 욕지거리를 퍼붓자, 선관도사는 귀를 막은 채 에베베거리며 더 크게 놀려댈 뿐이었다. 전혀 미안해하는 기색도 없이, 오히려 더 재미있다는 듯 웃음기만 가득했다. 그렇게 한참 실랑이를 벌이다가, 먼저 지친 건 결국 태강이었다. 깊게 한숨을 내쉰 뒤, 손을 휘휘 저으며 말했다. "...모르겠고... 나 잔다... 그동안 잘 좀 봐줘... 어차피 이놈 잘못되면 나만 골로 가는 거 아니고, 할배도 같이 한 번 뒤집어지니까... 알지?" 툭 던지듯 말해놓고는 더 이상 대답도 듣지 않았다. 그대로 눈을 감아버렸다. 다음 날 아침이 되었다. 누군가 끈질기게 흔들어 깨우는 통에, 태강은 짜증이 잔뜩 묻은 얼굴로 몸을 뒤척였다. 아직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습관처럼 중얼거렸다. "이모... 나 오늘 좀 피곤하니까... 한 시간만... 늦추자..." "저기..." 낯선 목소리였다. 익숙한 행랑어멈의 목소리가 아닌, 낮고 거친 남자의 목소리. 그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 태강의 눈이 번쩍 뜨였다. 그대로 상체를 벌떡 일으켰다. 그 반응에 놀란 건 오히려 새벽 쪽이었다. 한 발짝 뒤로 물러서며 눈치를 살폈다. 태강은 인상을 찌푸린 채 어깨를 한 번 크게 돌렸다. 오랜만에 딱딱한 바닥에서 잔 탓인지, 온몸이 뻐근하게 쑤셨다. "저기... 제가 여기에 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묻는 새벽을 보며, 태강은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었다. "어제 기억 안 나? 혼자 술 퍼마시다가 주저리주저리 떠들더니 그대로 뻗었잖아." "아... 그랬나요..." 새벽은 머쓱한 표정으로 뒷머리를 긁적이며 시선을 피했다. 상황이 전혀 정리되지 않은 듯, 어색하게 서 있었다. 태강은 그런 모습을 한 번 훑어보더니, 팔짱을 낀 채 턱을 까딱였다. "그래서..." 잠깐 뜸을 들였다. "이제 앞으로 어쩔 건데?" 새벽은 자신의 짐가방을 내려다보았다. 잠시 말없이 서 있던 그는 깊게 한숨을 내쉬더니 입을 열었다. "집에... 들어가야죠..." 그 말에 태강의 표정이 바로 일그러졌다. 어이가 없다는 듯 새벽을 쳐다보며 코웃음을 쳤다. "니 부모 때문에 죽고 싶다고 징징거리던 게 언제인데... 다시 들어간다고?" "그래도... 제 부모님이잖아요...저 없으면 아마 제대로 밥도 못먹을걸요?" 잠시 정적이 흘렀다. "...등신 같은 새끼..." 태강은 작게 욕을 내뱉으며 시선을 돌렸다. 새벽은 아무 말 없이 짐가방을 챙겼다. 그러다 잠시 망설이듯 서 있더니, 태강을 향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기... 휴대폰 좀 빌려주실 수 있을까요..." 태강은 귀찮다는 듯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말없이 휴대폰을 건넸다. 새벽은 그것을 받아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잠시 뒤, 새벽의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렸다. 통화가 연결되자 곧바로 끊으며 번호를 남겼다. 새벽은 휴대폰을 다시 건네며 고개를 살짝 숙였다. "...어제는... 사기꾼이라고 해서 죄송합니다..." 잠깐 뜸을 들였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덕분에 신세 많이 졌습니다... 나중에 꼭 갚겠습니다... 번호 여쭤보기 그래서... 이렇게 남겼습니다..." 말을 마친 새벽은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그렇게 새벽이 문을 열고 나가자, 아직 완전히 안전한 상태가 아니었기에 태강은 그의 뒤를 밟기로 했다. 여전히 새벽이 지닌 탁기 때문인지, 자살귀뿐만 아니라 지금은 보이지 않는 다른 잡귀와 악귀들까지 그를 노리고 있다는 기척이 느껴졌다. 새벽이 한숨을 내쉬며 집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태강은, 어째서인지 좀처럼 불안감이 가시지 않았다. "....다녀왔습니다..." 새벽이 집 안으로 들어서자, 난장판이 된 거실이 눈에 들어왔다. 잠시 후, 방구석에서 조심스럽게 문이 열리며 그의 어머니가 모습을 드러냈다. "...새벽이 왔구나..." 그를 맞이하는 어머니의 눈에는 생기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탁기가 짙게 깔린 채, 축 늘어진 시선으로 새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새벽의 눈에 들어온 것은 어머니의 얼굴이었다. 밤새 맞기라도 한 듯, 퉁퉁 부어오른 눈가와 선명하게 남은 멍 자국. "...또... 아버지가 때린 거예요...?" "...아... 별건 아니고... 잠깐 흥분하셔서..." "...아버지 어디 갔어요?" "..." 대답 대신, 어머니는 시선을 피했다. 아무 말 없이 몸을 돌려 부엌으로 향하더니, 조용히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아침... 먹자..." 오랜만에 차려진 밥상이었다. 새벽은 말없이 자리에 앉았다. 마주 앉은 어머니와 함께, 아무 대화도 없이 밥과 국을 몇 숟갈 떠넣었다. 그때였다. 새벽의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에 찍힌 번호를 확인한 순간, 어제 저장해둔 태강의 번호라는 게 떠올랐다. 새벽은 별 생각 없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 "야!! 너 거기서 당장 나와! 지금 당장!!" 태강의 다급한 목소리였다. 무슨 일인지 묻기도 전에, 갑자기 숨이 막혀왔다. 배 안쪽에서부터 뜨거운 것이 끓어오르듯 타들어 갔고, 가슴이 죄어오며 시야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이었다. 눈앞에서, 어머니의 손이 자신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숨이 끊어질 듯 조여왔다. 어머니의 눈은 새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원망과 광기가 뒤섞인 시선으로 새벽을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니가!! 어제 그런 말만 안 했어도... 내가 이렇게 쳐맞지도 않았어!! 차라리 다 같이 죽자!! 죽어!! 오늘 다 같이 죽어보자!!" 새벽은 필사적으로 어머니의 손을 떼어내려 했다. 하지만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점점 의식이 흐려졌다. 흐릿해진 시야 속에서, 무언가가 눈에 들어왔다. 밥상 위에 놓인 그릇. 그리고... 그 안에 섞여 있는, 쥐약.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새벽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그래... 부모까지 날 죽이려 드는데...' 저항을 멈췄다. 그대로, 모든 걸 내려놓듯 눈을 감았다. '...뭐 하러 버티냐...' 죽음을 받아들이듯, 힘을 풀어버렸다. 한편...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상황에 태강은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지만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새벽의 집 앞에 도착하자, 곧바로 문을 잡고 거칠게 흔들었다. 그러나 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후..." 짧게 숨을 고른 태강은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옆으로 돌아 창문을 향해 주먹을 내질렀다. 유리가 산산이 깨지며 흩어졌다. 맨손으로 깨부순 탓에 손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붉은 선혈이 뚝뚝 떨어졌지만, 신경 쓸 여유 따위는 없었다. 곧바로 몸을 밀어 넣듯 집 안으로 들어갔다. 눈앞에 들어온 광경은 끔찍했다. 새벽의 어머니가 두 손으로 그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태강은 지체하지 않았다. 그대로 달려들어 어머니를 강제로 떼어냈다. 거칠게 밀쳐낸 뒤, 곧장 새벽의 상태를 확인했다. 숨이 가빠져 있었고, 입가에는 점점 거품이 맺히고 있었다. 시선이 자연스럽게 밥상으로 향했다. 쥐약. 그걸 확인하는 순간, 태강의 눈이 뒤집혔다. 그대로 돌아서서, 새벽의 어머니의 뺨을 거칠게 후려쳤다. "어떻게 엄마라는 사람이!!" 자신이 왜 이렇게까지 분노하고 있는지, 태강 본인조차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생각할 틈도 없었다. 당장 살려야 했다. 태강은 새벽을 번쩍 들어 올려 밖으로 뛰쳐나갔다. 차에 태우자마자 시동을 걸었고, 그대로 액셀을 끝까지 밟았다. 인근 병원을 향해, 미친 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골든타임을 놓치지는 않았다. 응급 처치가 제때 이루어진 덕분에 새벽은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다만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태강은 병실 한쪽에 서서 초조하게 숨을 내쉬었다.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왜 하필 생판 남인 새벽의 상태에 이렇게까지 신경이 쓰이는지,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었다. 단순히 벌전이 두려워서 그런 감정은 아니었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낯설고, 썩 유쾌하지도 않은... 그런 종류의 감정. 태강은 잠든 새벽을 가만히 내려다봤다. 그 모습을, 선관도사가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아무 말 없이, 빤히. 이내 시선을 옮겼다. 홍선으로 이어진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더니,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고 퍼왔습니다. 저작권 : 마늘바게트 님. ============================
2026-04-30
소설방
부산 ㅅㅎ사우나 (펌)
우선 나는 부산 사는 25살 대학생이야 체형은 스탠에 중년식 1월 어느 일요일에 노포터미널 갈 일 있어서 그쪽으로 가는 김에 아침 9시에 ㅅㅎ탕 갔어 평소에 목욕탕을 잘 안가서 언제 사람이 많은지도 몰랐는데 주말 오전에 사람이 많긴 하더라.. 처음 가봤는데 세신한다고 누구한테 말해야 할지 못 찾아서 옷 다 벗고 평상에 앉아있다가 화장실도 들르고 서성이다가 글로만 보던 통통하신 아저씨가 있길래 혹시 세신.. 하니까 탕에 몸 뿔리고 있으라는 거야 그 아저씨가 맞았던거지 얼굴이랑 몸이 완식.. (취존부탁) 들어가서 씻고 있는데 아저씨가 들어와서 평소에 바디로션 같은 거 바르냐고 해서 바른다고 하니까 사우나에 5분 있다가 씻고 탕에 들어가라는 거야 그래야 잘 밀려서 그런가보다 해서 사우나 들어갔는데 어떤 아재가 고추 세웠다가 나 들어오니까 가림 세신하기도 하고 그 아재는 별로 내 식이 아니라서 그냥 땀만 빼고 5분 있다가 나와서 가볍게 몸 씻고 탕에서 뿔렸지 한 10분? 지나고 아저씨 와서 세신하러 가는데 얼굴만 빼꼼 나오게 되어있는 구조가 좀 신기했어 그렇게 세신대에 누워서 때를 미는데 내 손에 고추를 갖다대는 느낌이 들어서 이게 시그널이구나 했어 그래서 나도 슬쩍 조금씩 만지니까 내 고추도 만져주고 젖꼭지도 빨아주고 서로 애무해줬지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인기척 느껴질 때마다 쉬고 그랬는데 스릴있기도 했지만 팍 식기도 함.. 그러다가 앞에 사람 없을 즈음에 아저씨가 삽입하셔서 열심히 박히다가 또 계속 사람 나타나서 빼고 박고 빼고 박고 반복했어 그냥 싸고 나가야겠다 해서 아저씨한테 빨아달라 하고 쌌어ㅋㅋ 잘 기억은 안나는데 사람 없을 때 왔으면 너 죽었어 라는 뉘양스로 말하더라 ㅋㅋ 갈때쯤에 음료 뭐 먹고 싶냐 해서 포카리 먹고 싶다 하니까 챙겨주고 마중까지 나와주더라 엘베에서는 키스 좋아하냐 물어봐서 좋아한다고 하니까 바로 키스 내려가면서 좀 짧았는지 한번도 올라갔다오자 해서 또 키스하면서 남탕 올라왔는데 손님 타서 다시 내려갈 땐 못했어 ㅋㅋ 그렇게 다시 또 오겠다고 하고 노포터미널 갔음! 사실 ㅅㅎ탕 썰 다 비슷하고 같은 레퍼토리지만 내가 겪어보니까 재밌는 경험이더라 아무래도 아저씨가 많은 사람들이랑 하다 보니까 갔다 오고나서 성병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검사 결과 보니까 다 음성이더라 그래도 이제는 항상 세이프섹스하기로!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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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관세음보살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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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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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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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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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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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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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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